故 서동욱 추모 : 김동률 성시경 이적, 너무 슬퍼서...

KEV2N 2024. 12. 22.

서동욱은 전람회의 멤버이자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0세. 故 서동욱 추모를 위해 김동률, 이적, 성시경 등 동료들이 그의 음악적 재능과 인격에 대해 애정 어린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의 부고 소식은 음악계와 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고, 동료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서동욱은 전람회에서의 음악적 유산뿐만 아니라, 따뜻한 성품과 인간미로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가 남긴 음악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남아 있으며, 그의 기억은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故 서동욱 추모를 통해 그가 음악과 삶에서 남긴 흔적을 되새기며 그를 기리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故 서동욱과 전람회, 청춘과 열정을 노래하다

전람회는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습니다. 서동욱과 김동률의 조화로운 음악은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고, 이 곡들은 오늘날까지도 세대를 초월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1997년 전람회의 해체 이후 서동욱은 음악계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요. 그는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마친 후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그룹 등을 거쳐 글로벌 금융 기업 모건 스탠리에서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로 활약하며 기업인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 김동률의 애도: '너를 빼고 내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전람회의 또 다른 멤버이자 故 서동욱의 오랜 친구였던 김동률은 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애틋한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였다.'며, 서동욱과 함께 보낸 청춘의 순간들을 회상했습니다.

김동률은 서동욱을 '너무 사랑하고 존경했던 친구'로 기억하며, 그가 음악 활동 이후 기업가로 성공적인 삶을 걸어가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추모 글과 함께 김동률은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 '졸업'의 표지 사진과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떠나보내다'의 가사를 공유했습니다.

▼ 이적의 추모: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전람회의 동료였던 이적도 故 서동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서동욱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로 표현하며, '그의 부재를 자주 느끼게 될 것이 두렵다'라고 했습니다.

이적은 SNS에 서동욱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전람회의 곡 '마중 가던 길'을 배경음악으로 공유했습니다. 이 곡은 서동욱이 전람회 시절 솔로로 부른 곡으로, 그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적은 '우리는 함께한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며 서동욱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했고, 그의 음악이 팬들에게 주었던 감동이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습니다.

▼ 성시경의 헌정: '음악으로 전하는 추억'

가수 성시경은 故 서동욱의 부고 소식에 자신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전람회의 곡 '마중 가던 길'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직접 노래했습니다.

성시경은 '고등학교 시절 전람회의 앨범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였다'며, 서동욱의 음악이 자신의 성장 과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전했습니다. 성시경의 감성적인 연주는 팬들과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서동욱이 남긴 음악적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했습니다.

▼ 그의 빈자리, 그리고 남은 유산

故 서동욱 추모는 단순한 애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뮤지션이자, 성공적인 기업인이었으며,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친구로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의 음악은 여전히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